(Diary) 2016년 회고

2016년을 마무리하며

딱 1년전 이맘때의 2016년 목표를 썼던 글을 보며 다시 한 번 리마인드합니다

2016년을 돌아보며

1. IT특성화 동아리 창설 : BCSD Lab & Naver D2

3월에 교내에 IT특성화 동아리를 창설했습니다.

선배들의 역사를 보았을 때, 그동안 많은 IT관련 모임이 생기고 없어지고를 반복하고 있는데

요 1년간 잘 버텨왔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생각보다 더 열의있고 하려는 후배들을 많이 발굴해냈다는 성취감도 있었고, 고작 졸업생 신분으로

교내에서 해커톤을 개최해보았다는 보람도 느꼈습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후배들을 학교 밖으로 꺼내는 데 도움을 주려 합니다.

2. SW Maestro 최종 인증

작년이 딱 마지막 2단계가 시작하던 떄였는데 어느새 인증식을 한지도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많이 배우고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지만 무엇보다 평생 숙원이었던 해외를 갔다온 것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3. 실제 상용서비스의 운용

인식이와 같이 운영하던 ABIZ 스터디노트에서 12월 20일부로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계약서에 명시했던 12월 20일까지의 기간이 굉장히 많이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보니 너무나 짧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짧은 기간안에 너무나 많은 것을 배워 소화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기존의 대학생활과는 다르게 장기간의 프로젝트를 하다보니 생각보다 이룬 것이 없어보이기도 하지만

양보단 질이 우선시되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스터디관련 모임을 제외하고 모든 모임에서 나오는 연말이었습니다.

여태껏 하던 것들을 전부 정리하고 마무리짓다보니 연말의 느낌을 잔뜩 받았습니다.

이제 모든 것에서 해방되어 5년만에 저에게 열흘간의 휴가를 부여했습니다.

집에서 나가는 것을 자제하면서 자고 싶으면 자고 놀고 싶으면 노는 삶을 영위중인데

삶의 질이 대폭 상승한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역시 먹고 노는 삶이란 전 인류의 공동가치입니다. (외주 3개가 껴있어서 맨날 밤새는 건 함정)

2017년을 준비하며

2017년, 29살이란 제가 군대에서 계획하고 나온 20대의 계획의 종지부입니다.

올 한해는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해매는 해로 보낼 예정입니다.

1. 영어 공부 프로젝트

1월 2월동안 강남에 있는 영어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전역 직후에 잠깐 한달짜리 맛보기로 다녀본 것이

전부이고 영어를 공부한 적이 없었는데 쉴겸해서 토익부터 배워볼까 합니다.

2. 자격증 취득 프로젝트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단기적인 프로젝트가 많아서 동기부여에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2016년은 너무 장기프로젝트다보니 중간에 조금 쳐지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부담없이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것을 찾아보다가 자격증을 몇 개 더 따볼까합니다.

3. 학교 자동화 프로젝트

BCSD Lab 멤버들과 학교의 불편한 점, 아날로그로만 유지되는 것들을 대체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리스트업했습니다. 부담없이 일주일에 몇시간 정도만 투자해서 하나씩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9년간의 레이스를 모두 마치며, 계획했던 모든 목표를 달성하여 조금 앞길이 막막하긴 하지만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는 자세로 2017년을 보내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4. 판교팟 프로젝트 Phase 3

판교팟은 상호 기술 평준화를 맞추는 Phase 1을 달성하고 각각 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요. 앞으로의 phase는 뭘까 또 큰 그림을 그려봐야 겠습니다.

5. 책장 비우기 프로젝트

대학때부터 사모은 전공서적이 책장 한 켠을 채우고 있는데, 과연 이 책들의 내용을 다 알고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기술면접도 준비할 겸 다시 책을 처음부터 읽고

블로그에 기록 후 다 읽은 책을 집 앞 알라딘에 모두 처분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효율적인 한 해 보내세요~